반응형 삼십육계6 금선탈각(金蟬脱殼;21/36계) ; [껍데기를 벗고 새로 태어난다]란 긍정적인 의미로 [매미가 허물을 벗듯 위기를 모면하다.라는 것은 매미가 허물을 벗을 때, 껍질을 벗은 다음 몸만 날아가고 단지 껍데기만 가지 위에서 흔들린다는 것을 말한다. 즉, 일촉측발의 위기상황에서 어떤 모양을 가장해서 상대방의 감시를 속이고 자신은 몰래 몸을 빼 도망간다는 뜻이다.이것은 생사가 걸려 있는 죽을 고비에서 살아나기 위해 도망가는 계책이며, 위험 속에서 요행을 바라는 계책이다. 잘만 되면 호랑이 입을 벗어날 수 있지만 계락이 먹혀들지 않아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계책을 사용할 때는 이미 형세가 매우 위급하여 싸울 수도 물러날 수도 없어서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때이다. 이때 계략은 겹겹이 포위를 벗어나서 재기할 기회를 찾는 것이다. 이 계책을 사용하는 유일한 목적은 자신의 안.. 2025. 4. 11. 혼수모어(混水摸魚: 20/36계) – 물을 흐려 놓고 고기를 잡는 환공과 관중 혼수모어 [혼수모어]의 뜻은 물을 혼탁해지면 물고기가 잠시 아둔해져 갈 방향을 잃어버리게 되니 그 틈을 타서 물고기를 잡는다는 것이다. 이를 작전에 응용하면 적 내부에 혼란이 발생한 틈을 타, 적의 힘이 박약하고 뚜렷한 견해가 없음을 이용하여 적으로 하여금 나를 따르게 하는 것이다. 동요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항상 몇 가지 힘이 충돌한다. 나약해진 적이 누구와 연합하고 누구와 대항할 것인지 태도를 확정 짓지 못하고 몽매하여 알아차리지 못할 때, 추호도 망설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적을 제거해야 한다. 병서 육도 병정 (六韜 兵征)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전군이 여러 번 두려워하면 군심은 안정되지 않는다. 또한 적정을 지나치게 높게 측정하면 그 때문에 마음속으로 두려움을 갖는다. 유언비어가 사방에.. 2025. 4. 10. 포전인옥 (抛磚引玉;17/36계) : 역사 속 사례와 기본원리 및 접근법 포전인옥(抛磚引玉)은 삼십육계(三十六計) 중 제17계로, '돌을 던져 구슬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는 하찮은 것을 먼저 내놓아 상대방의 귀중한 것을 얻어내는 계책을 의미한다. 즉, 미끼를 던져 더 큰 이익을 얻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속 사례 포전인옥이라는 말은 전등록>에 기록된 당나라 시인 상건과 조하가 시를 짓던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조하는 당대의 저명한 시인이다. 일찍이 피리 소리 들려오는 데, 누각에 기대어 있네>라는 시로 명성이 자자하여, 사람들은 그를 [조의루]라고 불렀다. 소주에 사는 상건은 조하를 매우 흠모하여, 그의 시를 얻고 싶어 했다. 상건은 조하가 소주로 온다는 말을 듣고는 그가 반드시 영암사에 놀러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가 도착하기 전에 먼저 가서 절 앞에 두 구절의 .. 2025. 4. 9. 타초경사(打草驚蛇:13/36계) – 풀을 베어 뱀을 놀라게 한다. 뇌물 고소장 타초경사는 당나라 단성식이 쓴 유양잡저에 나온다. 남당의 왕노가 당도현의 현령으로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재산을 늘릴 수 있을까 하고 한창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주민들이 그의 비서가 뇌물을 받았다고 고소했다. 왕노가 그 고소장을 살펴보니, 하나하나가 자기와 관련된 조항들이었다. 깜짝 놀란 그는 고소장에다가 다음과 같이 썼다. [너희는 풀을 건드렸지만, 놀란 뱀은 바로 나다.]이 말의 뜻은 비록 그들이 건드린 것은 풀이었지만, 자신은 풀 속에 있는 뱀과 같이 너무나도 놀랐다는 것이다. [타초경사]가 군사상에 운용될 때는 군사 통솔자가 적정의 허실을 질 알지 못할 때, 적을 찔러봄으로써 적의 정확한 소재를 먼저 파악한 후에 적절히 군사를 안배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을 말한다. [손자병법, 행.. 2025. 4. 8. 조호리산(調虎離山:15/36계) ;고사와 전략적 응용 조호리산(調虎離山)은 삼십육계(三十六計) 병법 중 하나로, "호랑이를 산에서 유인하여 싸운다"는 뜻을 가집니다. 이는 적이 유리한 지형에서 싸우는 것을 피하고, 아군이 유리한 지형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적을 유도하는 전략이다.이 계책은 고대 중국에서 여러 번 활용되었으며, 이후 군사 전략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스포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응용되었다. 오늘날에도 "경쟁 상대를 본래 강점이 있는 곳에서 제거하고, 자신의 유리한 환경에서 싸운다"는 개념은 여전히 유효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랑이를 산속에서 유인해 낸다 [호랑이를 산속에서 유인해 낸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는 호랑이를 깊은 산속에서 유인하여 평지로 내몬 후 죽이는 것, 둘째는 호랑이를 내몰아 산 위에서 평소.. 2025. 4. 8. 욕금고종(欲擒故縱:16/36계)–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곳을 풀어준다.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풀어준다]는 말을 다시 설명하면, [어떤 것을 억압하려면 반드시 먼저 베풀어 주고, 어떤 것을 사로잡으려고 하면 반드시 놓아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을 속되게 표현하면 바로 돼지를 먹여서 살 찌운 다음에 칼을 댄다는 것을 말한다. 그 의미는 이러하다. 다른 사람을 제압하려면 형세가 아직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반드시 먼저 상대의 욕망을 만족시켜 주고, 기개를 부추겨 주며, 모순을 심화시켜 멸망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말을 정치적인 용어로는 [한 발 물러남으로써 전진하고, 억압하려면 먼저 풀어준다]고 한다. 이러한 전략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원대한 전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다른 사람을 능가하는 인내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자질구레하거나 중요하지 않는 일.. 2025.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