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콘클라베와 교황으로 유력 거론되는 후보자

차기 콘클라베에 대한 관심:

최근 콘클라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4월 21일 선종하면서,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가 열릴 예정입니다. 콘클라베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로,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투표에 참여합니다. 이번 콘클라베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노선을 이어갈 것인지, 보수적인 방향으로 회귀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의 역할 확대, 성소수자 포용, 기혼 사제 허용 문제 등을 논의하며 교회의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교황이 이러한 개혁을 지속할지, 혹은 전통적인 교회 질서를 유지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콘클라베는 5월 7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135명의 추기경이 참여하며, 차기 교황은 투표자 3분의 2 이상 득표해야 선출됩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마테오 마리아 주피(이탈리아), 안토니오 타글레(필리핀), 피터 코드워 아피아 턱슨(가나),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예루살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도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콘클라베는 전통적으로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되며, 추기경들은 비밀 투표를 통해 교황을 선출합니다. 투표는 하루 최대 4차례 진행되며, 새로운 교황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투표 결과는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로 발표되는데, 검은 연기는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흰 연기는 새 교황이 결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콘클라베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중요한 행사로, 가톨릭 교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

 

현재 차기 교황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테오 마리아 주피 (이탈리아) – 이탈리아 볼로냐 대교구장으로, 교회의 개혁과 사회 정의에 관심이 많아 진보적인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2. 안토니오 타글레 (필리핀) – 바티칸의 복음화성 장관으로, 가톨릭 세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 출신 교황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3. 피터 코드워 아피아 턱슨 (가나) – 전 교황청 인류 발전 촉진부 장관으로, 아프리카 출신 후보 중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깊습니다.
4. 피에르바티스타 피자 발라 (예루살렘) – 라틴 총대주교로, 중동에서의 종교적 대화와 평화를 중시하는 인물입니다.
5. 유흥식 (한국)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한국인 최초의 교황 후보로 거론되며, 교황청에서 신임이 두터운 인물입니다
6. 크리스토발 로페스 로메로(스페인) –“나는 교황이 될 아무런 야망이 없다. 그런 역할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내가 교황으로 선출되면 시칠리아로 도망칠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프랑스 매체 우에스트프랑스는 로메로 추기경과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앞두고 나온 이례적인 공개 포기 선언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권력에 목마른 것”이라고 성직자의 권위에 대한 욕심을 비판했다. 다만 교황으로 선출되는 추기경은 그 직분을 거부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콘클라베는 단순한 교황 선출을 넘어, 가톨릭교회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교회 개혁과 전통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이루어질지, 그리고 새로운 교황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