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스승의날은 5월15일이지?

5월 15일, 우리가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이유와 따뜻한 감사 표현

 

행복한 스승의날 되세요

5월은 가정의 달인 동시에 우리에게 지식과 지혜를 전해준 소중한 스승님께 감사를 표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매년 5월 15일이 되면 우리는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정해졌을까요? 그리고 스승의 날에는 주로 어떤 행사들이 이루어질까요?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 된 이유

스승의 날의 역사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충청남도 강경 지역의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병중에 있거나 퇴직하신 선생님들을 위문하기 위해 '은사의 날'을 제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이듬해인 1964년에는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J.R.C.)에서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1965년부터 스승의 날 날짜가 5월 15일로 변경되었습니다. 바로 우리 민족의 위대한 스승이자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만드신 세종대왕야말로 진정한 스승이라는 의미에서 그분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기념하게 된 것입니다.

스승의 날은 1973년 잠시 국민교육헌장 선포 기념식과 통합되었다가, 1982년에 **법정 기념일로 다시 부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승의 날에 하는 다양한 행사들

스승의 날이 되면 학교나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스승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과거의 성대한 행사와 선물 문화에서 벗어나 보다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감사를 전하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감사 편지 전달: 디지털 시대에도 손으로 직접 쓴 편지는 그 어떤 선물보다 큰 감동을 줍니다. 학생들이 선생님께 받은 가르침과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떠올리며 진심을 담아 편지를 작성하여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스승의 날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카네이션은 스승님께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가슴에 달아 드리는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비록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선물이나 금품 수수에 대한 제한이 생겼지만, 학생 대표가 공개적으로 전달하는 카네이션 등은 허용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표현하는 진정성입니다.
*   깜짝 이벤트 및 공연: 선생님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교실을 예쁘게 꾸미거나,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노래, 춤, 연극 등 특별 공연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   감사 영상 메시지 제작: 학생들이 돌아가며 선생님께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편집하여 보여드리는 이벤트도 감동을 선사합니다.
*   감사 나무 꾸미기: 교실 한쪽에 '감사의 나무'를 만들어 학생들이 포스트잇 등에 스승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적어 나무에 걸어두는 활동도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의미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깜짝 이벤트 등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니, 스승님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싼 선물보다는 스승님께 배우고 성장한 제자들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여성선생님

5월 15일 스승의 날, 우리를 바르게 이끌어주신 스승님께 잠시나마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